티스토리 블로그를 운영할 때는 소재를 고르고 글을 구성하는 과정이 부담스러워 결국 운영을 중단했습니다. 이후 숨고에서 자동화 프로그램 제작 외주를 진행했지만 의뢰가 이전보다 줄었다고 체감했고, 다른 부업을 찾는 과정에서 블로그로 돌아왔습니다. 이번에는 티스토리 대신 워드프레스를 선택하고, 과거에 겪었던 글쓰기의 어려움을 줄이기 위해 ContentOps를 직접 만들었습니다.
현재 제가 테스트한 범위에서는 경험 자료를 바탕으로 초안을 만들고 워드프레스 임시글로 등록하는 단계까지 동작했습니다. 이 글에서는 블로그를 다시 선택한 배경과 ContentOps를 만든 이유, 직접 사용하며 확인한 변화를 정리합니다.
티스토리 중단과 숨고 외주
티스토리 블로그를 운영할 당시에는 머릿속에서 소재를 정하고 내용을 구성한 뒤 게시 화면으로 옮기는 작업을 글마다 반복했습니다. 쓸 내용을 찾는 일부터 한 편의 글로 완성하는 과정까지 부담으로 남았고, 결국 블로그 운영을 이어가지 못했습니다.
블로그를 멈춘 뒤에는 비교적 빠르게 수익으로 연결할 수 있는 일을 찾았습니다. 숨고에서 매크로를 비롯한 자동화 프로그램 제작 의뢰를 받아 고객의 반복 업무를 분석하고, 필요한 기능을 구현한 뒤 수정하는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이후 숨고를 통한 프로그램 제작 의뢰가 이전보다 줄었다고 체감했습니다. 같은 시기에 AI 도구도 빠르게 보급됐지만, 두 현상의 직접적인 관계를 확인한 것은 아닙니다. 의뢰 감소를 계기로 다른 부업을 찾기 시작했고, 그 과정에서 다시 블로그를 선택했습니다.
워드프레스로 돌아온 이유
블로그를 다시 시작하면서 기존에 사용했던 티스토리 대신 워드프레스를 선택했습니다. 두 플랫폼을 같은 조건에서 직접 비교한 것은 아니지만, 사이트 구성과 기능을 필요에 따라 조정하며 운영해보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다시 글을 쓰려니 플랫폼을 바꿔도 글쓰기 자체의 어려움은 그대로 남아 있었습니다. 소재를 고르고 경험을 정리한 뒤 빈 화면에서 초안을 구성하는 과정은 티스토리를 운영할 때와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새로운 소재를 계속 찾아다니기보다 숨고 외주와 개인 개발 과정에서 실제로 겪은 문제를 글감으로 삼기로 했습니다. 프로그램을 만든 이유와 작업 중 발생한 오류, 설정을 바꾼 과정, 제가 확인한 결과를 먼저 기록하는 방식입니다.
실적이 아닌 문제 해결 기록
제가 글에 남기려는 것은 외주 건수나 성과가 아닙니다. 외주 이야기는 블로그를 중단한 뒤 어떤 일을 했고, 의뢰가 줄어든 후 왜 다시 블로그를 선택했는지 설명하기 위한 배경입니다.
작업을 마치고 결과만 정리하려 하면 중간에 만난 문제와 수정 과정이 빠지기 쉬웠습니다. 그래서 완성된 프로그램만 소개하기보다 어떤 문제를 만났고, 무엇을 바꿨으며, 다음 작업에 어떻게 반영했는지를 함께 기록하기로 했습니다.
직접 작업한 내용을 먼저 메모하면 별도의 글감을 억지로 찾지 않아도 됩니다. 외주뿐 아니라 개인 개발에서 겪은 문제도 같은 방식으로 정리하고, 제가 실제로 수행한 작업과 프로그램이 생성한 문장은 구분해 검토합니다.
직접 사용하려고 만든 ContentOps
워드프레스에서 글을 준비할 때마다 소재 선정, 경험 정리, 초안 작성이 반복됐습니다. 이 과정을 도와줄 프로그램을 직접 만들어 실제 글에 적용해보기 위해 ContentOps를 개발했습니다. 꾸준히 사용하면서 프로그램의 성격을 알리는 일도 개발 목적에 포함했습니다.
프로그램을 만든 뒤에는 제가 첫 사용자가 되어 외주와 개인 개발 과정에서 남긴 자료를 입력했습니다. ContentOps로 초안을 만든 다음 내용을 직접 검토하고 워드프레스 임시글로 등록했습니다. 기능을 단순히 실행해보는 것과 실제 공개용 글에 적용하는 일은 달랐고, 직접 사용하면서 고쳐야 할 부분을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경험의 사실관계와 작업 과정은 제가 작성하고, ContentOps는 입력된 자료를 바탕으로 글의 구조와 초안을 정리합니다. 사용할 때는 OpenAI API 키와 워드프레스 사이트 정보를 각각 설정합니다. 제가 확인한 기능은 초안 생성과 워드프레스 임시글 등록이며, 글을 곧바로 공개하는 자동 발행 기능은 아닙니다.
달라진 글쓰기 순서
사용 전에는 빈 화면에서 소재를 정하고 내용을 구성한 다음 초안을 작성해 블로그로 옮겼습니다. 작업 직후 따로 기록하지 않으면 개발 과정에서 겪은 오류와 설정 변경 내용도 글감으로 이어지지 않았습니다.
사용 후에는 외주나 개인 개발 과정에서 문제와 해결 내용을 먼저 남기고, 그 자료로 ContentOps에서 초안을 만듭니다. 생성된 글은 직접 검토한 뒤 워드프레스 임시글로 등록합니다. 글 전체를 처음부터 구성하던 방식에서 실제 작업 기록을 출발점으로 삼는 순서로 바뀌었습니다.
직접 사용해보니 경험의 사실관계까지 프로그램에 맡길 수는 없었습니다. 생성된 초안도 바로 공개하지 않고, 임시글에서 실제 경험과 어긋나는 문장이나 과장된 표현이 없는지 다시 확인합니다.
현재는 경험 자료를 초안으로 정리하고 워드프레스 임시글에 등록하는 단계까지 확인했습니다. 다만 사용 전후의 작성 시간과 수정 횟수는 아직 정량적으로 비교하지 않았고, 반복 사용과 장기 운영에 대한 검증도 남아 있습니다. 앞으로 실제 글을 계속 작성하면서 초안 생성 시간과 수정 내용, 임시글 등록 과정의 오류를 기록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ContentOps를 개선하며 브랜딩 과정을 이어갈 계획입니다.